올랜도 중앙침례교회는 지난 3월 2일 오전 11시 주일예배 중에 담임목사 이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10년 동안 수고하신 서세원목사가 은퇴하시고 김선국목사가 새로운 담임목사로 취임하셨다. 서세원목사는 올랜도 중앙침례교회 성도들에게 사도행전 20장 19-28절을 통해 “주께서 피로사신 교회”라는 제목으로 고별설교를 전하셨다. 교회는 주께서 피로사신 것이며, 이러한 교회는 “모든 겸손과 눈물로” 섬겨야 함을 말씀하셨다. 기도하는 섬김, 겸손한 섬김, 사랑과 인내의 눈물이 있는 섬김으로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섬기라는 도전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하였다. 또한 본인은 지금까지 40년간 목회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목회를 하려고 힘썼고 앞으로 남은 삶도 온전히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며 살 것이라고 말씀을 마치셨다. 서세원목사는 많은 교회들의 화환을 정중히 사양하고 조용히 성도들과 함께 마지막 예배를 드리며 마치고자 하는 마음으로 주일 예배 중에 이취임식을 가졌다.
새 담임목사로 취임하신 김선국목사는 알칸사 생수교회의 사역을 잘 마치고 지난 3개월 전부터 서세원목사와 함께 사역하면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금의 본인이 있도록 늘 기도해 주시는 어머님과 신학교 때부터 부사역자로 빛과 소금의 교회에서 잘 훈련받도록 인도해 주신 장요셉목사,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알칸사 생수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서세원목사와 올랜도 중앙침례교회 성도들께 감사드렸다. 또한 부족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대해 사랑으로 섬기며 사역할 것을 전하였다.
이취임 예배에 참석한 강승수 총무는 축사를 통해서 훌륭한 목회자들을 여러 명 배출한 올랜도 중앙침례교회에 감사드리며 존경받으시는 서세원목사의 뒤를 이어 김선국목사가 새로운 목사로 취임하는 것을 축하드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 순종을 고백했던 것처럼,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새로운 담임목사의 리더십을 잘 따라 더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나가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취임 예배 후에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함께 나누었다. 오랫동안 영적부모로 함께하셨던 목사님, 사모님과 헤어져야 한다는 서운함과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인사들이 이어졌다. 또한 새로운 담임목사에 대한 기대와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여호수아처럼 김선국목사가 올랜도 중앙침례교회를 새로운 축복과 부흥의 땅으로 인도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