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주민 선교소식 (2015/12)

관리자3 0 16,530 2016.01.20 09:08
2015년 12월 15일

 

미국 원주민 선교를 후원해주시는 교회, 그리고 후원자님 귀하

 

안녕하십니까?

아리조나 원주민 보호구역 내 투바시티에서 나바호국과 호피족 원주민을 섬기고 있는 이영호 선교사입니다.

 

2015년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겹쳐서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쁜 때군요.

이곳에서야 특별히 바쁘고 분주할 것이 없긴 하지만 마음이 그런지 다른 때보다 좀 이르게 월간 선교소식을 드립니다.

 

편지로나마 기쁜 성탄과 복된 연말연시 인사를 드립니다.

따로 성탄과 연말연시 안부를 드려야겠지만 형편상 선교카페에 자작 카드와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 한 곡 (White Christmas) 올려놨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면 클릭하여 들으시면서 부족하나마 잠시의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k331/P0hm/360

 

이곳에서는 아무래도 대도시보다 사람도 적고 가까이 지내는 분들도 많지 않은 데다 원주민들이야 아무리 가까워도 가정에 초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조용한 감사절을 지냈고 성탄절 주말에는 LA에 혼자 있는 막내딸과 잠시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디모데 프로젝트, The Timothy Project, 첫 번째 Workshop>

요즘 주로 집중하는 사역은 가정에서의 자녀 신앙교육을 도모하자는 디모데 프로젝트(The Timothy Project, TTP)입니다.

특히 1월 19-20일 양일간, Tuba City와 Kaibeto 두 곳에서 TTP Workshop을 열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소도 교섭중이며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학습자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에 하는 사역은 일단계로서 어린이 성경찬송, 성경목록, 주기도문, 십계명, 그리고 복음의 기초를 취급할 생각입니다.

 

목회자, 주일학교 교사, 일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릴 이 모임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사역에 관한 필요성과 비전, 방법론, 그리고 구체적인 자료들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물론 이 사역을 위한 영적 전쟁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이곳에 와서부터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던 일들을 통해 처음으로 뭔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역이 이뤄지게 되는 셈이지요.

 

원주민 사회에서 매 해 수백 건을 넘나들 Camp Meeting이나 Revival Meeting이 거의 전적으로 성인들을 위한 동네잔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구체적인 모임은 아마도 이번이 거의 처음이거나 최소한 시작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그 의미가 자못 심각하고 그만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접근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 가운데 이 사역을 전적으로 환영하는 분들이 많은 반면에 보이지 않는 영적 장애들도 없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차제에 남 캘리포니아에서 선교답사를 위하여 방문하시는 분들이 마침 그때 방문하여 진행을 도와주시기로 해서 큰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대회를 위하여 필요한 기자재, 자료들, 그리고 당일 참석자들에게 공궤될 음식 등을 준비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자금도 필요하지만 이것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순조로이 조달되리라 믿고 용기를 냅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됨으로써 이번에 작성되는 자료와 학습될 방법론을 통하여 소규모의 모임이 어디서든 아주 자유롭게 진행될 것이기에 이 대회는 한 번으로서의 의미보다 장거리 여행을 위한 시작과 축적의 의미가 크다 여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희들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많은 기도와 후원을 베풀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First People Youth Academy 부지 확보작업>

방과후학습지도 사역을 위한 선교관 대지 임대계약 작업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통보 받기로는 대지임대 계약서가 다 완성되었고 조만간 양자 서명에 들어가리라 하여 오늘내일 하는 상태인데 아직은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어차피 이 사역은 백 년을 내다보는 사역이니만치 사실 그동안의 상황만으로도 괄목할 만한 진전입니다만 시작하는 입장에서의 약간의 지체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건축자금을 어찌 조달하나 하는 염려(?)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하고 있는 TTP 사역에 몰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YES와 NO를 포함하여 가장 좋은 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일을 진행시켜주시리라 믿습니다.

 

<단기선교 준비작업>

내년 여름 단기선교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날짜를 확정해주신 선교팀도 있고 이곳에서도 원하는 날짜를 알려온 교회들이 있습니다.

일정을 일찍 잡고 좀 더 성숙하게 준비한다면 단기선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과 교회들의 조속한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뉴스레터 사역, a Voice in the Wilderness>

이달에는 TTP 자료 준비로 인하여 평소 같은 논문형 글이 나가지 못하겠지만 아마도 다음 달에 있을 TTP Workshop 홍보에 주력하는 간행물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수많은 이메일 가운데 이 선교소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저 부족한 저희 부부가 이곳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지혜롭고 겸손하고 용감하고 떳떳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들도 주께서 공급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베풀어주신 사랑과 기도, 그리고 물질적인 지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교회와 가정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나바호국 투바시티에서 이 영호, 이선옥 선교사 드립니다.

 

선교비를 보내주실 분들은 Christian Life Ministry나 Young Ho Lee 앞으로 수표를 발행하셔서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시는 모든 선교비는 비영리선교법인체인 Christian Life Ministry 구좌를 통하여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Rev. Young Ho Lee

Christian Life Ministry

P. O. Box 421

Tuba City, AZ 86045

(347) 551-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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