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 Cha-Choe 강사는 성폭력의 정의와 현실에 대한 통계를 공유하며, 성폭력 사건의 33%는 배우자나 연인 간의 친밀한 관계에서, 39%는 아는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통계는 우리가 가까운 관계에서도 경계와 존중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
특히 동의의 개념에 대한 설명했는데 성관계 중에도 동의는 언제든 철회될 수 있으며, 약물이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동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는 건강한 관계의 핵심이 상호 존중과 소통임을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가 교회나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할 때의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언이 제공되었다. 피해자의 선택을 존중하며,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점이 강조되었고, 아울러, 성폭력 피해자는 5일 이내에 의료 검사를 받는 것이 증거 수집에 유리하며, 이러한 증거는 1년간 보관된다는 정보를 통해 성피해시 실제적인 대응들에 대해 제시했다.
피해자들이 신고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불법 체류 신분, 경제적 의존, 가족에 대한 부담, 그리고 수치심 등이 언급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사는 피해자가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권이나 신분증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특정 암호(예: 음식 이름)를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 메시지는 피해자의 안전과 선택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것이었다. Helen Cha-Choe 강사는 피해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이 이해와 지지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폭력 없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사회가 피해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함께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큰 울림을 주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