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차 총회 1차 상임위원회

제44차 총회의 제1차 상임위원회가 지난 8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엘파소중앙침례교회(이태경목사)에서 열렸다.

엘파소(El Paso, TX)는 텍사스 서부 끝에 위치한 도시로, 멕시코 국경 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árez)와 맞닿아 있어 미국과 멕시코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Fort Bliss)가 자리해 군사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멕시코 전통 음식, 음악, 예술이 풍부하게 살아 있어 매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로 활기찬 도시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상임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에 경건의 시간으로 시작되었으며, 총회장 이태경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 총무 강승수 목사가 비전 2027을 중심으로 IMB 선교대회, 교회개척 사역, 은퇴연금 후원, 교회 전도 지원자료 공급, 교회행정 기본 가이드북 출판 및 보급, 교회 재활성화 대회 등 올해와 내년에 추진할 주요 사역들을 보고했다.

해외선교부(정승룡목사): 파송 선교사들 전원에게 매월 은퇴연금 $50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2026년 2월 2–6일 쿠바 비전트립과 임시 이사회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선교부(송경원목사): 미자립 및 개척교회 지원과 목회자 자녀 장학 사역을 이어가고 있으며, 9월 1–3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목회코칭 세미나를 개최한다(등록자 약 55명).

목회부(유훈목사): 오는 11월 10–13일 라스베가스에서 목회부 이사회를 가지며, 2026년 3월 라스베가스 제일침례교회에서 목회자 수련회를 준비한다. 또한 3040 목회자 포럼을 2026년 5월 11–14일 뉴라이프교회(위성교목사)에서 개최한다.

교육부(박요셉목사): 신임 이사 선출을 추진하며, 이은상 목사가 이사장, 박요셉 목사가 부장으로 새롭게 섬기게 되었다. 또한 2025년 10월 20–22일 보스턴을 중심으로 미동부교회 역사 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이사로 김연재 목사, 박용기 목사를 추천했다.

여선교회분과(전정민사모): 제12차 전국 사모수양회를 9월 30일–10월 1일에 콜로라도 스프링스, 행복한교회(전형진목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진주,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며, 등록 인원 80명으로 마감됐다.

신학교분과(김동성 목사): 6개 신학교 한인 학생 행사 지원 및 정기총회 신학교 초청, 후원 계획을 보고했다.

특별한 사정상 이번 상임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한 영어목회부와 형제분과 위원회는 서면으로 보고하였다. 회계 유영근 목사의 재정 보고에 이어, 제 2부총회장 김섭리 목사가 내년 정기총회 준비 사항을 공유했다. 총회장 이태경 목사는 비전 2027 사역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며, 작은 교회와 지방회를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섬길 계획을 밝혔다.

저녁 식사 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총무 강승수 목사가 헌법과 규약 수정안의 주요 변경 사항을 파워포인트로 설명하고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앞으로 지방회 회장단을 통해 각 지방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규약수정위원회에서 최종안을 마련하여 내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화요일에는 인근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White Sands National Park)을 방문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엘파소중앙침례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김밥을 먹으며 교제를 나누었다. 모든 공식 회의가 끝난 뒤에도 호텔에 모여 총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밤늦도록 논의가 이어졌다. 제2차 상임위원회는 2026년 3월 2–4일에 올랜도, 플로리다(차기 총회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상임위원회를 호스트 해 주시고 두 차례의 저녁식사와 소풍을 위해 김밥까지 준비해 주신 이태경 목사님과 엘파소중앙침례교회 성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별한 선물까지 마련해 주셔서 큰 감동이 되었다. 또한 점심식사로 섬겨주신 엘파소제일한인침례교회(유대현 목사)께도 감사를 드린다. 바쁜 사역 속에서도 총회를 섬기며 상임위원으로 수고해 주신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