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총회 제1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10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시카고 샴버그침례교회(김광섭목사)에서 있었다.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첫 모임은 총회장 이태경목사의 말씀으로 시작하였다. 이 총회장은 고린도전서 15장 5절을 본문으로 “십자가와 부활이 모든 문제의 해답”임을 강조하며, 그 진리를 아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사역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도전하였다.
경건의 시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위촉된 5명의 신입 실행위원들을 환영하는 시간이 있었다. 정영길목사(MD), 김종인목사(LA), 김흥직목사(GA), 김일환목사(OR), 김태훈목사(CA) 등이 1년 차 실행위원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이후 강승수목사의 총회 준비 보고, 재정보고, 총무 보고가 차례로 진행되었다. 샴버그침례교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찬이 제공되어 참석자들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교회의 정성과 섬김에 참석자들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식사 후에 이어진 두 번째 회의 시간은 3개의 소위원회로 나누어 모였다. 각 소위원회는 위원장을 선출한 뒤, 맡겨진 안건들을 논의한다. 기획소위원회는 김한섭 목사가, 인선소위원회는 서일환 목사, 재정소위원회는 김광섭 목사가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기획소위원회는 먼저 2027년 정기총회 장소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SBC가 3년 만에 다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모이게 되는 일정이었으나, 중동북부 지방회 측에서 개최가 어려움을 표하며 대안으로 북가주 또는 서북미 지방회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회에 정식 요청을 보내고 장소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교회 헌법, 담임목사 청빙, 은퇴, 연금 지원, 집사/목사 시취, 교회 회의법 등 기본적인 교회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방안도 논의하였으며, 이를 위해 기획위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모임을 추가로 갖기로 했다. 실행위원회 운영 규정 수정에 대해서는 총회 헌법과 규약이 개정된 이후에 정리하여 반영하기로 했다.
인선소위원회는 2026-27년 선거관리위원회 1년차 위원으로 김광섭 목사, 최병환 목사, 이해원 목사를 추천하였으며, 다음 회기 신입 실행위원을 파송할 지방회로는 캐나다, 남가주, 텍사스 북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지방회가 결정되었다. 재정소위원회는 총회의 현재 재정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다양한 개선 제안을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예산안은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하였다.
둘째 날 오전 회의는 호텔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강승수 목사와 총회장 이태경 목사는 내년 총회에서 규약수정위원회가 제출할 헌법 및 규약 개정안 중 핵심 사항들을 설명하고 실행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제시된 여러 제안과 의견들은 규약수정위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앞으로는 지방회 회장들을 통해 각 지방회의 의견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
회의 일정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시카고 시내를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후에 방문한 무디 교회와 무디 신학교에서는 시카고가 한때 부흥의 중심지였음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시카고에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해 보았다. 주여, 이 도시에 새로운 부흥을 허락하여 주소서!
이번 실행위원회를 호스트 해 주시고 풍성한 저녁식사로 섬겨주신 샴버그침례교회와 김광섭 목사, 그리고 식사 대접과 관광, 픽업 등으로 셤겨 주신 일리노이 지방회(회장: 안병학목사, 총무:한권희목사)와 은친회(회장: 안영배목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한 바쁜 목회 일정 가운데서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3일간의 시간을 내어 함께한 실행위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