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원회 2024 (Fort Myers)

실행위원회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Fort Myers 한미침례교회(서일환목사)에서 열렸다. 플로리다 중서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튼으로 Fort Myers 해변가는 대부분 닫혔고 관광객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집 앞에는 쌓인 바닷모래와 이를 치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미침례교회는 이번 사태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첫날 저녁, 한미침례교회에서는 풍성한 만찬을 준비해 실행위원회 목사들을 환영해 주셨다. 맛있는 식사를 나누며 서로 소개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5명의 새로운 실행위원들이 1년 차로 들어온다. 다양한 지역에서 오신 목사님들과의 교제는 언제나 귀하고 즐겁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계셨다.

첫날 모임은 경건한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실행위원장 강승수 목사가 히브리서 10:23-24를 통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자”는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새로운 실행위원들을 환영하고 실행위원의 사역을 소개했다. 실행위원회는 각 지방회를 대표하여 파송된 15명으로 구성되며, 기획소위원회, 인선소위원회, 재정소위원회로 각각 5명씩 나뉜다. 각 소위원회는 각 분야가 담당한 구체적인 사역을 계획하고 준비하여 정기총회에 상정할 내용을 결정한다. 이번에 합류한 새 실행위원들, 이병걸목사(NV), 서종학목사(CA), 방용택목사(KS), 이필순목사(MI), 김한섭목사(AL)는 각자가 속할 소위원회를 정했다. 총무 강승수 목사는 정기총회 준비 상황, 재정 보고, 총무 보고를 통해 전체적인 총회 사역을 보고했다. 또한 각 소위원회 별로 이번에 다루어야 할 안건들을 소개했다.

둘째 날 모임은 호텔 회의실에서 아침 식사 후 바로 시작되었다. 총회장 김영하 목사의 경건한 시간으로 시작한 후, 각 소위원회별 모임이 진행되었다. 소위원회는 회의실 및 로비로 자리를 옮겨 모임을 가졌다. 각 소위원회는 2-3년차 중에서 위원장을 선출하며, 선출된 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기획 소위원회는 최영이목사, 인선 소위원회는 서일환목사, 재정 소위원회는 이헌목사이다. 실행위원회 총무는 두지철 목사, 서기는 이병결 목사로 임명되었다. 소위원회별 모임이 끝난 후 각 소위원회는 의논한 사항을 발표하고 결정을 내리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가지 의논이 있었고, 2차 모임에서 최종 상정안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총회장 김영하 목사는 규약 수정에 관한 보고와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 실행위원회는 내년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시애틀에서 모일 계획이다.

이번 모임을 호스트 하시고 풍성한 식사와 픽업으로 수고해 주신 한미침례교회와 서일환 목사와 교우들, 약 2시간의 거리에서부터 오셔서 멋진 해변가 풍경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대접해 주신 김은복목사(키스톤한인침례교회)와 근사한 일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신 신승렬 안수집사(한미침례교회)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바쁜 목회 사역 중에 3일의 시간을 내고 먼 곳까지 와서 총회를 위해 실행위원으로 섬기신 목사님들께 감사를 전한다.